연이율 8% ~ 11% 적금들 몇 개 가입하고 나니 이제 카카오뱅크 26주적금이 눈에 들어오네요. 그래서 카페나 블로그 글을 보고 공부를 해봤습니다. 26주 적금에 대하여 다양한 평가가 있네요. 어떤 분은 처음 납입금이 너무 적어서 실제 이자율이 2% 수준이라고 비추합니다. 또 어떤 분은 매주 저금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가입했다고 합니다.
그럼 제가 카카오뱅크 26주적금에 대하여 상세하게 엑셀 분석하고 최고 효율을 낼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드리겠습니다.
카뱅 26주적금 소개
상품 소개
- 가입대상 : 17세 이상 내국인 (1인당 30 계좌 가입 가능)
- 예금종류 : 정기적금 (자유적립식)
- 최초 가입금액 : 1천 원, 2천 원, 3천 원, 5천 원, 1만 원 중 선택 (변경 불가)
- 납입방법 : 26주 적금서비스를 통해서만 입금 가능 (단, 납입 실패 시 빈자리 채우기로 납입 가능)
26주 적금서비스란? 26주 동안 최초 가입금액만큼 자동으로 증액하여 매주 자동납입하는 서비스
(예시 : 가입금액 1천 원 선택 시 2주 차 2천 원, 3주 차 3천 원... 26주 차 2만 6천 원)
- 계약기간 : 6개월
- 비과세종합저축으로 가입 가능
- 금리정보 : 기본금리 3% + 우대금리 최대 3% (7주 연속입금 성공 시 +1%, 26주 성공 시 +2%)
일반적인 적금은 납입금액이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데 반해 26주적금은 점점 납입금액이 늘어나기 때문에 도대체 헷갈립니다. 그래서 엑셀로 정확하게 분석한 결과를 공유해 드립니다.
26주적금 엑셀 분석
아래 그림은 매주 납입금액 및 해당 납입금액에 대한 만기까지의 이자를 계산했습니다.
- 만기이자는 주이율(세후)로 계산 (즉 연 6%가 아닌 5.08%에 대한 주단위 이자 0.0976% 적용)
- 26주적금 1 계좌에 납입총액은 351,000원이며 만기 수령 시 받는 이자는 3,197원 정도가 됩니다. 이 결과는 납입금액의 세전 1.077%, 세후 0.911%이기 때문에 여기서 카뱅 26주적금은 연이율 2%뿐이 안 되는 비효율 적금이다라는 오해가 발생합니다.
- 하지만 이 의견은 적금의 본질을 간과한 평가이며, 실제 매주 납입하는 금액에 대해서 연이율 6% 적용한 것이 맞습니다. 다만 다른 모든 적금과 마찬가지로 납입금액이 최고금액이 되는 시점에 만기 해지가 될 뿐인 것이죠.
정답은 풍차 돌리기 (6% 예금)
제가 한달적금도 풍차 돌리기를 추천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26주적금도 풍차 돌리기를 해야 효율이 올라갑니다. 따라서 26주적금은 매주 한계좌씩 26개 계좌를 개설해야 적금이 연속으로 이어지면서 6% 이율을 계속 적용받게 되는 것입니다.
그리고 이렇게 해야 만기 되어 수령하는 금액이 그대로 적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저금리인 예금으로 돌릴 필요가 없어지게 되어 재테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26개 계좌 납입 엑셀 표
- 위와 같이 26개 계좌를 만들어서 납입할 때 26주 차에 가장 많은 납입액인 351,000원이 되는 것이고, 이때 이후로는 더 이상 추가 납입액은 없이, 만기 되는 적금으로 신규 1 계좌 포함 26개 계좌의 납입액을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.
- 또한 이때부터 연이율 6%의 적금이 아닌 예금이 되기 때문에 시중 어떤 정기예금보다 높은 이율이죠.
26주 이후 핵심 내용 정리 (가입금액 1,000원 기준)
- 가입금액 2천 원,... 1만 원은 아래 금액의 배수로 계산하면 됩니다.
- 26개 적금에 입금 누계 : 3,276,000원
- 매주 만기 수령 적금액 : 351,000원
- 매주 만기 수령 이자 : 3,198원
- 매주 26개 신규 입금액 : 351,000원
즉, 26주 이후 추가 입금 없이 이자 3,198원(세후)만 받는 것이 되고, 이는 3,276,000원에 대한 1년 이자 166,296원(세후)이므로 연이율 5.08%(세후)이면서 6%(세전) 짜리 예금과 동일한 것이 됩니다.
지금 저축은행 포함 대부분의 정기예금 연이율이 2% ~ 3% 인 것을 감안하면 6% 정기예금은 엄청난 것이죠.
26주적금 고려사항
한 계좌만 할 거면 아예 다른 적금을 하는 것이 유리
아직 7% 이상 적금 많이 있습니다. 굳이 6개월짜리 6%를 가입할 이유는 없는 듯합니다.
전체 납입액을 고려한 가입금액 선택해야
최초 납입금액이 별 것 아닌 것으로 보여서 만원으로 시작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. 만원으로 26개 계좌를 돌리려면 여유돈이 3,276만 원이 있어야 합니다.
절대 납입실패하지 말아야
자동이체는 하루 두 번 (오전 10시경, 오후 6시경) 하고, 잔액 부족으로 두 번 모두 실패 시 그날 납입은 안된 것으로 합니다. 이 경우 다음날 카카오뱅크의 빈자리 채우기 기능으로 납입하더라도 카뱅에서는 우대금리 실패한 것으로 적용합니다. 즉 하루 실패 시 6%가 4%로 뚝 떨어집니다.
그래서인지 카뱅에서도 납입을 잊지 않도록 sms까지 보내주네요.
추가로 할 일이나 일정 앱 알림 기능을 활용하여 가끔 잔고 부족하지 않도록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글을 마치며...
여러 은행 적금을 비교하고 좋은 것들 가입하던 중에 카뱅에는 최근에 적금 들기 시작했고, 그중에서도 한달적금이 이율이 8%로 좀 더 높아서 한달적금부터 들었고, 26주 적금은 이제 겨우 2개 만들었습니다. 나중에 26개 계좌를 다 만들면 후기 한번 더 올리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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